생각수업..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최고의 질문. 박웅천 진중권 고미숙 장하성등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최고의 질문

 

 

인문학의 시작은 질문이다.

생각이 사라진 시대, 잃어버린 질문을 되찾기위한 아홉번의 인문학강의!

 

 

내가 나로서 온전히 살아가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자신의 인생에서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을 만나는 것이다.

 

 

왜는 왜 필요한가?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자본주의가 정의로울 수 있는가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과학은 가치에 침묵하는가

 

 

박웅현 " 왜는 왜 필요한가"

 

무언가 대단한 권위가 날 누르고 들어올 때, 물음표를 던지셔야합니다.

이걸 던진 후 느낌표가 나오면 직진하고, 아니면 놓아버리세요.

혹 지금 내가 중세로 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하셔야합니다.

 

 

인생의 즐거움은 느낌표를 찾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느낌표가 있으려면 먼저 물음표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오늘 제 수업의 주제는

왜는 왜 필요한가 입니다.

 

왜는 왜 필요할까요?

 

 

 

 

줄곧 질문하던 시대 VS 질문이 사라진 시대

그리스로마시대, 질문이 많던 시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선동했다는 죄목으로 처형을 당합니다.

그가 했던 것은 젊은이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했던 것뿐이였는데말입니다.

 

" 신이 말했기 떄문에 그것이 옳은가? 아니면 그것이 옳기때문에 신이 그렇게 말한 것인가?"

 

 

질문은 권위에 대한 도전입니다.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질문을 싫어하는 것도 바로 이런이유때문입니다.

 

 

에피쿠로스학파가 말하는 쾌락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일차원적인 의미의 쾌락이 아닙니다.

현명한쾌락, 좋은 관계가 없으면 쾌락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빈다.

이들은 현세에 대해 아주 진지한 태도를 갖고있어 지금 바로 네 앞의 사람과 나누는 교감이 중요하다.

네 눈앞에 집중하라라고 말합니다.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이 배가 만들어진 이유는 아니다..파울로 코엘료

 

 

나만의 일, 그것을 위해 내 삶을 위험에 몰아넣었고 그것때문에 내 이성의 절반은 암흑속에 묻혀버렸다.

그런데 너는 장사꾼에 속해있는것 같지 않다.

그리고 너는 아직도 진정한 인간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또 진정한 너 자신의 것을 선택할 수가 있다.

진정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반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

 

 

여러분이 나만의 권장도서를 스스로 찾아야합니다.

타인에게 묻지마시구요.

그러려면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럴 만큼 내가 훌륭하지 않다는 거예요.

너무 내가 찌질하게 느껴져요.

세상에 찌질하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모든일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는 없어요.

천재란 순간적인 현상일 뿐, 지속적인 상태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영웅담을 경계하세요.

강단에 섰거나 책을 썻거나, 어쩌다 훌륭한 업적을 수행하였다거나 하는 대상을 찾은 순간부터 우리 사회는 편집을 시작합니다. 포토샵으로 보정을 하는 것이죠. 우리는 잘 보정된 이미지에 부합하는 모습만 골라 보면서 대상에 속습니다.

 

나도 찌질하지만 쟤도 찌질해.

내가 좋아하는 게 저 사람이 좋아하는것보다 중요해.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자존입니다.

 

 

장대익 " 과학은 가치에 침묵하는가?

 

 

학자들은 인간이 털 고르기를 하는 대신 언어를 진화시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아부일지라도 서로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서 관계를 부드럽게 한다는 것이죠.

이것은 어떻게 보면 " 말로하는 털고르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눈에는 하얀 공막이 있어서 눈동자의 방향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눈동자의 위치가 쉽게 공개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눈만을 보고도 알 수 있고, 이것이 협동의 기초가 되는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아이작 뉴턴이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위에서 세상을 바라봤기 떄문이라고 말했듯

전세대가 이룩한 것에서부터 출발하기 떄문에 세대가 지날때마다 출발 지점도 앞으로 당겨지게 되는것입니다.

인간은 이런점에서 " 슈퍼모방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